한국 독립영화의 연이은 베를린 행…‘종착역’과 ‘파이터’

한국 독립영화의 연이은 베를린 행…‘종착역’과 ‘파이터’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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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종착역’과 윤재호 감독의 ‘파이터’가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배급사에 따르면, 칸·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알려진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종착역’이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초청됐다고 8일(독일 현지 시각 기준) 발표했다. ‘종착역’과 함께 윤재호 감독의 ‘파이터’ 또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에 나란히 진출해 2021년 한국 독립영화계에 청신호를 밝혔다.

올해 한국 독립영화계에 희망을 불어넣은 ‘종착역’은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필름카메라로 세상의 끝 찍어오기’라는 사진 동아리 숙제를 받은 중학생 1학년 소정, 연우, 송희, 시연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다.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종착역’과 ‘파이터’가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1978년 시작돼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과 세계를 탐구하는 현대의 영화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제너레이션 섹션에 초청된 국내 영화들은 수상으로 영광을 이어왔다.

▲김보라 감독 ‘벌새’ 대상(2019) ▲윤가은 감독 ‘콩나물’ 수정곰상(2014) ▲신수원 감독 ‘명왕성’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 심사위원 특별언급상(2013) ▲문창용‧전진 감독의 ‘다시 태어나도 우리’ 제너레이션 대상(2016) 을 받았다.

올해 열리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 공식 초청돼 수상 여부까지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 ‘파이터’는 3월, ‘종착역’은 다가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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