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상장 첫날 시종 9.8조...조선업 대장주 등극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8 08: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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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현대중공업이 상장 첫날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조선업 대장주에 올랐다.

17일 현대중공업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시초가는 공모가(6만원) 대비 85.0% 높은 11만1000원에 형성됐고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85.8%를 웃도는 수익률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9조8292억원으로 코스피 42위(우선주 제외)에 올라 조선업 대장주로 등극했다. 직전까지 조선업 대장주는 한국조선해양(시총 52위), 대우조선해양(시총 116위)이었다. 이날 현대중공업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한국조선해양은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총 1633곳이 참여해 1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883대 1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이어 코스피 상장사 역대 2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의 의무보유확약비율은 60.3%로 준수한 수준이며 공모가는 희망밴드(5만2000원~6만원)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일반 공모부 청약에서는 56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고 청약 경쟁률은 405.5대 1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의 공모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9배로 비교적 낮다. 상반기 기준 삼성중공업의 PBR은 1.3배, 대우조선해양은 1.10배를 나타냈다. 더욱이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세계 1위 조선소로 두 경쟁사보다 매출 규모는 크고 영업적자 폭도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만 상승하더라도 코스피200 조기 편입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상장 첫날인 이날 주가는 공모가의 90% 넘게 뛰었다. 이로써 코스피200지수 조기 편입은 유력해졌고 이로 인한 수급 여건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 특례 편입은 상장 후 15일 평균 시총 순위가 50위 내를 유지해야 한다. 현대중공업의 경우는 상장 첫날 시총 43위를 기록해 주가 기준으로 9만원 이상을 15일 동안 유지하면 특례 편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현대중공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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