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좌6구역 사업제안 살펴보니, 상품·조건에서 DL이앤씨 판정승…전 세대 조망권 및 4Bay이상 판상형 평면 적용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2 17: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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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드레브 메인 투시도.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올 하반기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을 놓고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건설사의 입찰 내용에 대한 평가가 분분하다.

22일 재건축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비 총 4000억원 규모인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로 정비구역면적만 10만4656㎡에 달하고,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5년 분양, 2028년 준공된다.

재건축 조합원 수는 1196명으로 오는 8월 14일 조합원 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시공사가 확정될 예정이다.

입찰에는 DL이앤씨와 롯데건설 2곳이 참여했는데, 양사가 제시한 입찰 내용에 대한 평가가 분분한 상황이다.

비교 가능한 항목들을 살펴보면, 우선 조합원 분담금 감소 및 추가 수입과 직결된 분양면적 관련, DL이앤씨는 아파트 5만7765평에 상가 2530평을 제시했고, 롯데건설은 아파트 5만7476평, 상가 1830평을 제시했다.

양사가 제시한 분양면적을 두고 아파트 분양면적보다 상가 분양면적에서 명암이 엇갈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아파트 신축 시 주거 부분보다는 상가 부분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더 높은 만큼, 상가 분양면적을 더 넓게 제시한 DL이앤씨의 제안이 실질적으로 조합원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총 세대수와 판상형 세대의 비중, 조망권 세대 비율과 관련해서는, DL이앤씨는 총 1970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면서도 주동 개수를 14개로 제안해 쾌적한 주거여건과 극대화된 개방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 조성을 예고했다.

특히 이 같은 설계 특장점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1970세대 전부를 100% 판상형 평면으로 건축하는 것은 물론, 1970세대 모두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주동배치 계획으로 제안했다.

롯데건설은 총 1911세대 조성을 제안하고 중대형 세대수를 DL이앤씨와 비슷하게 맞췄다. 다만, 일부 가구에 탑상형(타워형) 평면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탑상평 평면은 판상형에 비해 채광과 통풍, 환기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향후 집값 형성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조합 원안에 있던 판상형 세대 일부까지 탑상형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롯데건설 측은 주동 개수를 19개로 제안했는데, 이는 단지 전체가 다소 복잡하게 구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주 자부심과 보유 프라이드를 형성해주는 건축 디자인의 경우 DL이앤씨는 세계적인 거장 7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하나의 예술작품과도 같은 건축 디자인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디자인특화 ▲커튼월룩 ▲외관특화 ▲스카이커뮤니티 ▲오픈발코니 등 크게 5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하고 각 항목의 핵심 플랜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롯데건설의 건축 디자인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제안했다. 르엘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및 나인원한남 등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하면서 얻은 롯데건설의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한 최상위 브랜드다.

다만, 국내 설계사의 일반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제안으로 보기에는 다소 애매하다는 지적이다.

개방감 특장점을 지닌 오픈 발코니 및 고급 주거 트렌드에 빠져서는 안 될 펜트하우스와 관련해선 DL이앤씨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DL이앤씨는 오픈 발코니 세대를 총 821세대로 제안함으로써 주변 단지와의 차별화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니즈에도 부응한 반면, 롯데건설은 오픈발코니 세대 수량에 대해서는 표기하지 않았다.

특화세대 부문 역시 펜트하우스 및 테라스하우스 등 총 100세대를 제안한 DL이앤씨에 비해, 롯데건설은 8세대에 그쳐 대비됐다.


커뮤니티 부분에서도 DL이앤씨의 제안이 우위를 점했다. 3914평(세대당 2평) 규모 면적에 강남급 커뮤니티 34개소를 설치한다는 것이 DL이앤씨의 제안이다. 3157평(세대당 1.6평) 면적에 커뮤니티 30개소 설치를 제안한 롯데건설에 비해 우위라는 평가다.

단지 조경에 대해선 DL이앤씨는 ▲약 40,000㎡(1만2000평) 규모의 단지 내 중앙광장 조성 ▲16개 특화 정원 ▲4가지 테마 산책로 조성을 공약했다.

롯데건설의 경우 특화 정원 14개소 설치 공약 외에는 조경 관련 계획이 알려지지 않아 조합원들의 기대치가 높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단위세대에 대해서는 DL이앤씨는 ▲4BAY 이상 1884세대 ▲DL 특화 D-silent 바닥구조 ▲서비스면적 최대 5평 증대(평균 2평) ▲천장고 2530mm ▲전 세대 100% 맞통풍 구조를 제안했다.

반면 롯데건설은 ▲4BAY 이상 1100세대(추정) ▲60mm 완충재 적용 바닥구조 ▲천장고 2500mm 등 4개 항목에 대해서만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상형 평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맞통풍 세대 수량을 표기하지 않은 부분이 눈에 띈다.

주차 항목에서도 DL이앤씨가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세대당 2대 주차 가능한 총 4000대 규모의 주차수량 ▲전 주차구획을 확장형과 초광폭형으로 구성 ▲전기차 280대 수용 ▲드롭오프존 23개소 설치 등 프리미엄 주거 상품에 걸맞게 제안했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롯데건설은 총 3486대(세대당 1.8대) 규모의 주차장을 제시했고, 주차 구획은 일부 확장형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기차는 244대 수용이 가능하며, 드롭오프존을 단지 내 단 1곳에만 설치한다.

이처럼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제시한 입찰 내용에 대해, 정비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품 제안만 보더라도 북가좌6구역 사업에 진심을 다해 공을 들인 건설사가 어딘지 알 수 있다”며 “단지의 미래가치는 허울뿐인 이미지가 아닌, 건설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거주자들을 진심으로 생각한 설계와 상품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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