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백신위탁시설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수차례 발생하고 있는 데에 반해 랜섬웨어 예방프로그램 설치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 소속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이하 침해대응센터)에서 백신위탁시설에 제공한 랜섬웨어 예방프로그램 설치율은 고작 50%에 불과하다고 6일 밝혔다.
침해대응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백신위탁시설을 대상으로 랜섬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백신위탁시설의 경우 PC를 통해 많은 백신 접종자들의 개인정보와 건강상태 등의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해당 백신위탁시설에서 랜섬웨어 예방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잠복해 있던 2건의 악성코드가 발견됐고 설치 후 3건의 악성코드 공격이 감지 됐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랜섬웨어 예방프로그램 설치 현황을 보면 전체 백신위탁시설 1만 3320곳 중 실제 설치한 백신위탁시설은 6663곳으로 전체 대비 설치율은 고작 50%에 불과했다.
이에 강 의원은 “최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위탁시설의 경우 많은 인원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건복지부는 모든 백신위탁시설에 랜섬웨어 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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