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2Q 영업익 ‘청신호’…韓철강, 코로나 터널 벗어나

포스코·현대제철 2Q 영업익 ‘청신호’…韓철강, 코로나 터널 벗어나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6.17 17: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내철강 업계의 쌍두마차,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각각 1조7758만 ,4173억 으로 추정 됐다. 이는 전분기에 이은 호조로 국내 철강업계가 코로나19 터널을 벗어났다는 평가가 따른다.

17일기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 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005490]의 2분기영업이익은 1조7758 억원이상으로 예상됐다.

이는 2분기연속 1조원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더불어,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 예상 되 철강업계의 전망을 밝게 비추고있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분기(2021년1분기)에 1조6791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1조7758억을 기록함에 따라 작년 1분기(1677억)의 10배가 넘는 실적을 2분기 연속으로 기록해,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불황에 늪에서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
현대제철도 2분기에 4천42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실적(140억원)의 30배에 달하는 수치다.

철강사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 세계적으로 전방산업이 회복하면서 철강재 실수요가 많이 늘어난데다, 제품 가격마저 오른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한 백신접종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교역이 활발해진 점,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할 수 있었던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자동차·가전 등의 소재로 쓰이는 기초 철강재인 열연강판 유통 가격을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인상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때는 원가 상승분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면, 2분기에는 대부분 제품에 반영해 1분기보다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업계는 2분기에도 열연강판을 비롯한 철강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철광석 가격 급등은 거품만으로 인한 상승이 아니라 실수요에 따른 오름세기 때문에, 철강업계는 제품 가격 인상을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미지제공-현대제철)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