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대량발주 '스타트'…대우조선·삼성重 LNG선 계약 수주

카타르 대량발주 '스타트'…대우조선·삼성重 LNG선 계약 수주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1.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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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카타르가 LNG 운반선 발주를 본격화하면서, LNG 기술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가 호재를 맞았다.

국내 업체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최근 카타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전날(현지시간) 한국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각각 4척과 2척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다.

이번 발주는 카타르에너지가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총 23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가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일환이다. 슬롯 계약은 새 배를 만들기 위한 건조 시설을 사전에 확보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현재 카타르는 LNG 수요 증가에 맞춰 노스필드 가스전의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 기지를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타르는 7700만t 정도인 LNG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1억2600만t으로 확대할 것이란 계획이다. 이에 따라 LNG를 실어나를 운반선이 대거 필요해 QP가 한국, 중국 조선업체와 대량 발주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초에는 카타르가 중국 후둥중화조선과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을 계약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 업체에 대한 발주 기대감도 커졌었다.

다만 이와관련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측은 아직 계약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계약 관련해 양측은 아직 협의중이며, 실제 계약서에 서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설명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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