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수리온 4차 양산 계약 ‘1조500억 규모’

KAI, 수리온 4차 양산 계약 ‘1조500억 규모’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0.12.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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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KUH-1)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방위사업청과 1조500억원 규모 수리온(KUH-1)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납품완료 예정일은 2024년까지다. 수리온은 육군의 노후 헬기인 UH-1H,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126개 국내 산·학·연·관이 2006년 6월부터 6년 만에 개발에 성공한 국산 헬기로, 개발비는 약 1조 3,000억 원이 투입됐다.

28일 KAI에 따르면, 수리온은 2012년 말 초도 납품 이래 우리 군의 병력수송과 공중강습 등 각종 항공작전을 수행하면서 성능을 입증했다.

아울러, 수리온은 의무후송전용헬기, 상륙기동헬기 외에도 경찰·해경·산림·소방 등 각종 파생형 헬기로 개발됐다.

KAI 관계자는 “적기납품과 빈틈없는 후속지원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수리온 성능개량과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적기 개발해 군의 전력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또, 방위사업청과 수리온(KUH-1) 수리부속 1차 성과기반군수지원(PBL) 계약도 맺었다. 1,121억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이와 관련, PBL은 전문업체가 계약품목에 대한 군수지원 업무를 전담해 성과달성 여부에 따라 성과금이나 벌과금을 받는 제도로 군수 MRO의 한 가지 계약형태다.

수리온 PBL 계약은 이번이 최초다. KAI는 이번 계약에 따라 육군의 수리온 수리부속 1,207개 품목에 대한 소요예측과 획득, 수송, 납품 및 수리 등의 제반 업무 일체를 전담하게 된다.

수리온을 및 국내 무기체계 PBL 계약은 통상 5년 단위로 진행되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부품조달이 가능하고 소요군의 무기체계 후속지원 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게 KAI의 설명이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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