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80%...최고가 대비 하락 거래

지난달 전국 아파트 80%...최고가 대비 하락 거래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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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아파트 거래 가격이 계속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80%가 최고가 대비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21년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는 1만8068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2만2729건) 대비 하락거래 비중은 79.5%에 달했다. 전월(75.9%) 대비로는 3.6%포인트 확대된 수치이다.

부동산 상승세를 이끌었던 수도권에서도 하락 거래 비중이 70%에 가까웠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 건수는 3747건으로, 전체 거래(5541건) 대비 67.6%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 비중은 54.3%로 나타났다. 12월 들어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거래가 서울 아파트 거래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는 4월 47.0%를 기록한 이후 ▲5월 46.3% ▲6월 40.2% ▲7월 38.7% ▲8월 35.8% ▲9월 35.1%로 축소된 바 있다.

이후 10월부터 하락거래 비중이 40.4%로 반등한데 이어 11월 45.9%, 12월 54.3%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다른 수도권 지역인 경기는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가 72.0%에 달했고, 인천 역시 하락거래가 62.8%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9.3%포인트, 6.6%포인트 확대된 수치이다.

한 달에서 수 개월 만에 억 단위로 하락한 아파트 단지도 다수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84.95m²는 지난해 12월 3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인 45억원(2021년 11월 15일) 대비 5억2000만원이 떨어졌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호반써밋 전용99.55m²은 지난해 5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12월 12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3억7000만원이 하락했다.

인천 남동구 논현신일해피트리 전용134.89m²는 지난해 12월 5억원에 거래됐다.

이 가격은 지난해 9월 거래된 최고가 7억2500만원 대비 2억2500만원이 하락한 금액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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