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SK이노베이션이 주주총회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 대해 아쉽다고 밝힌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사실을 오도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관련 증거자료를 직접 확인해보자”고 제안했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입장을 문을 통해서 “ITC는 최종 판결문에서 SK의 증거인멸은 고위층 지시로 전사적으로 자행했다고 언급했다. 악의적인 증거인멸에도 LG는 남아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개연성있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판단해 22개 침해사실이 명확하다고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LG의 입증 수준은 미국 법원이 기존 사건에서 요구한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며 “구체적인 카테고리 목록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ITC는 10년간의 수입금지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ITC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구체적인 사실까지 오도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말고,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판결문에 적시된 영업비밀 리스트와 관련 증거자료를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해당 증거 자료는 현재 양사의 대리인만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양사 모두 동의할 경우 직접 확인도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확인한다면 경쟁사가 당사의 어떤 영업비밀을 가져가서 활용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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