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中에 9월 선박 수주 1위 내줬지만…“질적으로 앞섰다”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3 1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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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달 한국의 선박 수주가 중국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발주 급증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선 점을 고려할 때, 질적으로는 중국보다 앞선 수주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는 328만CGT(표준선환산톤수), 116척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은 91만CGT(14척, 28%)를 수주하며 5~8월간 유지하던 월간 수주량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중국이 60%인 195만CGT(75척)를 수주해 선두로 올라섰으며 일본은 26만CGT(15척, 8%)를 수주해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업계는 한국이 양적 수주 규모로 볼땐, 중국에 뒤졌지만 질적으로는 승리했다는 평가를 건네고 있다.

한국은 조선업 '슈퍼사이클' 도래에 따른 발주 급증으로 도크(건조공간)가 빠르게 차게 되면서 현재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수주한 선박 척당 평균 단가가 한국이 1억7천만달러, 중국은 6천만달러로 기록된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8천763만CGT로. 국가별로는 중국 3천537만CGT, 한국 2천856만CGT, 일본 940만CGT 순이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달 대비 3포인트 상승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49.1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VLCC(초대형 유조선) 1억700만달러 ▲S-max 유조선 7400만달러 ▲A-max 유조선 5900만달러 ▲1만3000~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억435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모든 선종 선가가 상승했다. 특히 17만4천 CBM(㎥)급 LNG선 가격은 2016년 6월 이후 5년 만에 2억달러를 넘었다.

한편 올해 1~9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3754만CGT로 불황이 닥쳤던 2016년(1천53만CGT보대비 약 3.6배(257%)로 증가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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