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샘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14일 체결하고,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한샘 주식 전부이다.
IMM PE은 양해각서에 따라 향후 한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IMM PE는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 받았다.
이에 하반기 중에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한샘의 대주주는 ‘IMM PE’로 바뀌게 된다.
한샘은 “조 명예회장이 회사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인정하는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를 찾아왔고, IMM PE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대주주 재산의 사회 환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기여한다는 조 명예회장의 계획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 명예회장은 2015년 3월 ’태재재단’에 개인 보유 한샘 지분의 절반인 260만여주를 출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166만 주를 출연했고, 이번에 지분 매각을 통해 나머지를 기부하면 출연이 완결된다.
이번 한샘매각 과정에서 나타난 의의로는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아 기업 경영권의 상속·승계없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또 직원들의 고용도 100% 승계되는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으로 알려져, 그간 전문경영인 도입에 문제점도 없을것으로 전망된다.
한샘 측은 “최종 계약 체결 여부, 최종 매매대금 및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추후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제공-한샘)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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