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고집하던 스타벅스, 배달서비스 도입?…채용공고 나왔지만 “확정된 바 없다”

오프라인 매장 고집하던 스타벅스, 배달서비스 도입?…채용공고 나왔지만 “확정된 바 없다”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11.02 17:4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커피전문점업계의 절대 강자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에도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채용 전문 사이트 잡코리아에 스타벅스 딜리버리 서비스 SW QA’ 경력직 채용공고가 올라오면서 배달 서비스 도입을 미뤄온 스타벅스도 관련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는 소문이 무성해졌다.

 

해당 공고는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사이렌오더' 등 애플리케이션() 관련 개발을 맡아 온 큐앤피플 측인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채용공고는 삭제됐고, 스타벅스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은 상황이다.

 

스타벅스는 배달 서비스 방향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큐앤피플 측에서 협의 과정 없이 임의로 올려 삭제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단 스타벅스가 배달서비스에 대해 선을 그은 입장이지만 최근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혹은 배달 주문 플랫폼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타벅스도 배달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유일하게 스타벅스만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미국과 중국, 캐나다, 일본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커피전문점업계에서는 배달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매장 취식이 금지된 바 있다. 당시 배달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커피 전문점들은 2.5단계 상황에서 배달 서비스로 줄어든 매장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제로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이디야커피의 경우 201910월부터 20209월까지 12개월간 배달 주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0% 신장했다. 2.5단계가 시행됐던 지난 8월 배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5%, 9월엔 325% 급증했다.

 

때문에 커피전문점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불확실성이 커진 커진 만큼 스타벅스의 배달서비스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