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끝낸 HMM, 9월에만 9척 선박 투입…“기업 수출활로 연다”

임단협 끝낸 HMM, 9월에만 9척 선박 투입…“기업 수출활로 연다”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9.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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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최근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한 HMM이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총 9척의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각각 미주와 호주로 향하는 임시선박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신항 HPNT(HMM부산신항터미널)에서 출항한 42번째 임시선박 5000TEU(1TEU는 20피트 규격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 'HMM 플래티넘호'는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이날 부산을 출발한다. 오는 18일 미국 타코마항을 경유한 뒤 22일에 LA(로스앤젤레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 내일(8일) 부산에서 출항 예정인 다목적선(MPV·multi-purpose vessel) 'HMM 울산호'는 43번째이며, 임시선박으로서는 처음으로 호주 항로에 투입된다. 이달 22일과 28일에 각각 멜버른과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5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패러마운트호’가 임시선박으로는 처음으로 광양항에서 LA로 출항했다. 

HMM은 미주 유럽 러시아 호주 베트남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도 임시선박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한국무역협회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서 중소화주 선복 지원 및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서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HMM은 이달에만 부산을 중심으로 임시선박 총 9척을 투입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이는 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지난 2일 국내 최대 국적 선사 HMM(옛 현대상선)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최종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이로써 그간 우려되던 물류대란은 피하게 됐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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