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범석號 롯데백화점,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방역관리 소홀 논란 가중

황범석號 롯데백화점,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방역관리 소홀 논란 가중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8.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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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롯데쇼핑이 지난 20일 야심차게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개점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문제는 롯데백화점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5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영업을 감행해 대중에게 지탄을 받은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해 ‘칼바람’ 정기인사를 뚫고 승진한 황범석 대표가 방역조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20일 개장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개장한지 3일만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매장은 개점 3일차인 지난 22일 직원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더니 23일에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24일엔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화성시는 동탄점에 대해 전 직원 진단검사를 명령했으며,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해당검사는 이뤄지게 된다. 다만, 영업정지는 이뤄지지 않고 현재까지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롯데 백화점 직원 중에서는 물론이고, 심지어 고객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아울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애당초 개점자체가 무리 였다는 지적과 함께,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임에도 방역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해당 지점은 2014년 수원점 이후 7년 만의 신규 점포이자 롯데쇼핑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지며, 개점전부터 수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다.

이런 수많은 관심속에 공식 개점 당일엔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는 일반 소상공인의 사업장에 거리두기 사적모임 제한이 2인으로 묶이는 것과는 매우 대조된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인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종사자는 지하1층 식품관의 종사자 였으며, 30일 코로나 최초 판정을 받았다.

추후 4일까지 7명,5일에는 2명이 추가되며 총 12명으로 환자는 증가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은 5월5일 어린이날 때 영업을 감행했고, 이에 일각에서는 방역보다 5월5일 ‘어린이날 특수’를 더 신경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방역보단 수익 먼저?…불거지는 황범석 부사장 ‘책임론’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경영을 이끌고 있는 황범석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 지고 있다. 수익에 우선을 두 나머지 방역을 등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황범석 대표는 지난해 ‘칼바람’ 정기 인사때 롯데쇼핑의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이며, 이에 따라 경영능력은 어느정도 인정됐다는 평가가 따른다.

뿐만 아니라, 감성마케팅을 통해 MZ세대에 대한 마케팅을 주도해 혁신적인 경영자로써의 모습도 보인바 있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지난 2분기 롯데쇼핑의 여러 사업부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상승을 이뤄냈다.

다만, 지난 5월에 서울 매장에 이어 이번 동탄 매장까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방역’보단 ‘이윤’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은 불가피해질 모양새다.

(이미지제공-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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