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예탁금·소액투자전용 계좌 폐지’ 거래소, 코넥스 시장 문턱 낮춘다

‘기본예탁금·소액투자전용 계좌 폐지’ 거래소, 코넥스 시장 문턱 낮춘다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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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한국거래소가 기본예탁금과 소액투자전용 계좌 등을 폐지하는 등의 코넥스시장 문턱 낮추기에 나선다.

21일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상장·공시규정 개정을 예고했다.

지난달 10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함께 내놓은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초석으로 보인다.

거래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의 코넥스시장 투자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현행 기본 예탁금 제도를 폐지하고 코넥스 시장 상장법인의 상장 유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시대리 의무를 완화할 계획이다. 유동성 공급 의무도 일부 면제한다.

아울러 이전상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현행 신속이전 상장 제도의 재무요건을 완화한다.

현행 상장규정 재무 요건 상 매출 증가율을 20%에서 10%로 경감하는 것이다.

또한 시가총액 및 유동성 평가로 이전상장할 수 있도록 경로를 추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해관계자 및 시장참가자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금융위의 승인을 거쳐 오는 3월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증권사 시스템 개편이 필요한 기본예탁금과 소액투자전용 계좌 폐지 등은 오는 5월 말 시행 예정이다. 이전 상장 관련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은 시행일 이후 상장예비 심사를 신청하는 기업부터 적용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규정 개정으로 코넥스 상장법인과 지정자문인, 투자자에게 모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코넥스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금융위와 함께 발표한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은 ▲이전 상장 제도의 개편 및 상장 부담 완화를 통한 코넥스 시장 기업 신규 상장 유도 ▲기본 예탁금, 소액투자 전용계좌 제도 폐지를 통한 투자 접근성 확대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 조성 및 투자를 통한 코넥스 기업 지원 등이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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