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자랑하더니, 백신 확보 불투명?…국민의힘 “유일하게 계약한 백신 임상 시험 늦어져”

K방역 자랑하더니, 백신 확보 불투명?…국민의힘 “유일하게 계약한 백신 임상 시험 늦어져”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2.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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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문재인 정부가 44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주장하지만 접종 시기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11일 “K방역 홍보보다 전국민 백신 확보 및 접종 완료에 주력하라”고 촉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하고 중증환자 병상 부족이 속출함에도 문재인 정부의 대응은 우려스럽기만 하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세계 최초로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 이어 미국과 캐나다도 곧 접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감감무소식”이라며 “유일하게 계약한 백신(아스트라제네카)마저 임상 3상 시험 완료가 늦어지면서 공급시기가 불투명해졌음에도 정부는 지체될 가능성은 낮다는 하나마나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대로라면 세계 각국이 코로나 터널을 벗어날 때 우리만 여전히 그 터널 속에 갇혀 있을 공산이 크다”며 “전문가들은 뜬금없던 전국민 통신지원비 2만원 지급과 같은 예산의 10%라도 백신 선구매에 쓰는 노력이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고통과 불안을 덜해졌을 것이라 전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물량부터 확보하고 천천히 접종할 것이라는 한가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K방역 자랑만 하다 실기한 정부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더욱 공격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을 개시하는 데에 모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문재인 정부가 공수처 정략보다 국민에만 집중해야 하는 진짜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지금부터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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