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내년 경제 이슈 1위는 생활물가”

서울시민, “내년 경제 이슈 1위는 생활물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2.27 17: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서울시민이 꼽는 내년 경제 이슈 1위는 ‘생활물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서울연구원은 '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2년 주요 경제 이슈' 조사 결과를 내년 서울시민의 경제 이슈 1위(1순위 기준)는 ‘생활물가’(1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청년실업 및 고용문제’(17.3%) ▲‘주택대출 및 가계 빚 증가’(9.8%) ▲‘한국 대선 결과’(8.3%) ▲‘소득 양극화’(6.1%)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5.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각 경제 이슈가 내년에 얼마나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라는 질문에 서울시민은 모든 경제 이슈 개선 전망 점수를 기준치인 100 보다 낮게 부여했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92.4점 ▲‘소상공인 문제’ 87.3점 ▲‘주식시장’ 86.8점 ▲‘청년실업 및 고용’ 85.1점 ▲‘가계소득’ 83.6점 ▲‘소비심리 및 내수경기’ 83.5점 등 경제 이슈 모두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대비 내년 경제 이슈 개선 전망은 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매우 악화될 것’ 0점, ‘다소 악화될 것’ 50점, ‘그대로’ 100점, ‘약간 개선될 것’ 150점, ‘매우 개선될 것’ 200점을 부여해 환산한다.

다만 올해 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95.3으로 전 분기 대비 2.1포인트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극복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기준치인 100에 근접했지만 앞으로는 코로나19 변이 출몰과 5차 대유행 가능성, 각종 경제 불안요소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인 현재생활형편지수와 미래생활형편지수 모두 전 분기 대비 미미하게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79.5를 기록했고,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97.6으로 조사됐다.

이어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82.8로 나타난 반면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56.7을 기록했다.

연 가구소득별 주택 구입태도지수를 살펴보면 2400만 원 미만 가구가 전 분기 대비 7.4포인트 내려 가장 크게 하락했고 연 가구소득 3600만~4800만 원 미만이 -5.4포인트, 2400만~3600만 원 미만이 - 4.1포인트로 나타났다.

한편 전 분기 하락세를 보였던 고용상황전망지수는 반등하며 전 분기 대비 9.6포인트 오른 85.6을 기록했고 순자산지수도 2.3포인트 증가한 98.0으로 조사됐다. 물가예상지수는 0.4포인트 소폭 하락한 132.9로 집계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