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서울시 구의원들, 성추문‧공금횡령 등 물의…제명 촉구하는 정의당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4 13: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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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지난 19일 강동구의회 앞에서 방민수, 임인택 제명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정의당 서울시당)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 구의원들이 공금횡령 및 공문서위조 등의 물의를 일으키면서 이들에 대한 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임인택 강동구의원은 공금횡령과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

공금횡령 의혹의 경우 임 구의원이 구의회 법인카드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수리하고, 주유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된 것으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성매매 의혹은 임 구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여성과 금전 등의 조건을 걸고 일회성 만남을 해왔고 낯 뜨거운 신체 영상까지도 SNS를 통해 주고받았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난 12월 논평을 내고 임 의원의 실명을 거론했고, 이에 임 의원은 “해당 의혹은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실명을 거론하고 사실인 것처럼 공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 구의원의 공금횡령·성매매 의혹을 다루는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방민수 구의원이 맡았는데, 방민수 구의원은 공문서위조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소속의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지난 19일 강동구의회 앞에서 방민수‧임인택 제명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 독점이 부패로 이어지는 것은 자명하며 3년 차 지방정부에서 많이 드러나고 있다.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곳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이유를 살펴보면 성희롱 성추행뿐만이 아니라 부패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강동구의회는 참담한 수준”이라고 개탄했다.

권 시의원은 “방민수‧임인택 두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구의회에서는 내부적으로 좀 더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기다려야 할 문제가 아니다.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현재 주민 30여명을 포함한 시민단체 강동연대회의는 지난해 12월부터 강동구 각 지역에서 1인 시위를 하며 강동구의회 자정 결의를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민수‧임인택 강동구의원 외에도 민주당 소속으로 정청래 의원실 비서관 출신인 채우진 마포구의원은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고 지난달 28일 합정역 근처 파티룸에서 일행 4명과 술파티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관악구의회에서도 민주당 소속 이경환 의원이 2019년 하반기 토론 모임 세미나 이후 열린 1차 회식 중 모임 여성회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아 당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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