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重 상장 연내 추진…신사업 투자 재원 마련

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重 상장 연내 추진…신사업 투자 재원 마련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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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격인 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업공개를(IPO)를 추진한다.

19일 증권업계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8일 국내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삼호중공업 연내 상장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앞서 2017년 당시 5년 뒤인 올해 상장을 조건으로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프리IPO투자로 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프리IPO는 상장을 전제로 일부 지분을 매각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만일 올해안에 상장하지 않으면 원금에 연 9.5%의 이자(약 2000억원)를 얹어 보상하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업 가치는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2017년 프리 IPO 당시만해도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지분 83.7%가 2조5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가 가치가 크게 오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연이은 수주가 이뤄지며 조선업황이 살아난 데 따른 일환으로 분석된다.

한국조선해양은 IPO로 획득한 자금을 미래 친환경, 탈탄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신사업에 투자할 것이란 계획이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삼호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중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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