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총수는 구속됐는데…잘나가는 TSMC, 독일에도 반도체 공장 설립 추진

삼성 총수는 구속됐는데…잘나가는 TSMC, 독일에도 반도체 공장 설립 추진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7.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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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글로벌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독일에 신규 반도체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류더인 TSMC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인피니언과 폭스바겐, 다임러 같은 주요 고객사가 있는 독일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문제를 두고 진지하게 평가하고 있다.

독일은 TSMC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과 다임러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TSMC의 경쟁사인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미 독일 드레스덴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며, 인텔 역시 독일 바이에른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류 회장은 독일 공장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공장 신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주 논의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 현재 투자 리스크(위험)를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TSMC는 지난 4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2024년까지 파운드리 설비에 총 1280억달러(약 148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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