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증권사, ‘또’ 신용 등급 상향...나이스신평, 유안타·IBK투자증권 등급 상향조정

중형 증권사, ‘또’ 신용 등급 상향...나이스신평, 유안타·IBK투자증권 등급 상향조정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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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최근 중형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와 건전성 관리 등으로 신용등급이 순차적으로 상향조정 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날 IBK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에 대한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의 상향요인으로 ▲이익누적 및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기반 강화 ▲사업부문 경쟁력 제고 통한 수익성 개선 ▲우수한 자본완충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으며 같은 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1조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해 9월 말 기준 순자본비율도 2020년 말(423.4%)보다 개선된 570%를 기록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과 한국기업평가도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각각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은 ▲자기자본 확대와 사업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한 수익창출력 제고 ▲우발부태 및 파생결합증권 관련 리스크 관리 기조 지속 ▲이익누적에 따른 우수한 자본적정성 유지 전망 등으로 인해 상향조정됐다고 전해졌다.

특히 지난 2014년 대만계 유안타그룹 편입 이후 계열 리스크 감소와 꾸준한 부실자산 정리,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 증가 등으로 사업기반이 확대된 점이 신용등급 상향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한화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이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랐다. 수익성 제고와 리스크 관리 기조 부담 요인 완화 등이 등급 전망 상향의 근거다.

뿐만 아니라 KTB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도 상향조정됐다.

이처럼 중형 증권사들의 신용등급이 순차적으로 상향되면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와의 신용등급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삼성증권·NH투자증권·KB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은 신용등급이 ‘AA’로 최근 등급이 상향된 중형 증권사와 한 단계 차이만을 남겨뒀다.

[사진제공=IBK투자증권]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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