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부작용 여부로 효능 걱정 NO…고열 발생시 해열제 먹으면 돼“

"백신 부작용 여부로 효능 걱정 NO…고열 발생시 해열제 먹으면 돼“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5.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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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작용과 항체 형성 연관성을 연구한  박완범(좌)교수님과 ,송경호(우)교수

[이미지 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생 여부와 백신으로 인한 항체 형성은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백신부작용중 하나인 고열이나 근육통이 발생될 때 해열제를 복용하면 괜찮다고 밝혀져 백신접종이 부작용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대학교병원 박완범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연구팀은 올해 3·4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35명을 대상으로 접종 후 부작용과 항체 형성의 연관성을 평가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135명 중 42명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나머지 93명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두 백신은 모두 접종한 후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부어오름, 붉게 변하는 등의 국소 부작용과 피로감과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의 빈도 및 중증도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19%)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36%)에게서 더 흔했다.

화이자 백신은 1차보다 2차 접종 시 부작용이 심했다. 화이자 백신 2차를 접종한 93명 중 85명(91%)이 국소 부작용을 보고했고, 이 중 37명(40%)은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영국의료진에 의해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1차접종때 발열 및 혈전증세를 보이지 않았던 사람이 2차 접종때 발열 및 혈전증세(국소부작용)을 보일 확률은 230만분의1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차 접종때, 혈전 및 근육통 같은 국소부작용이 생길 확률은 1차 접종때 생길확률과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과 항체 형성과 부작용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백신부작용과 항체 형성은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이 발표됐다.
즉, 백신의 부작용 여부는 항체형성 여부와 관계없다는 의미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면역성의 연관성을 평가한 첫 번째 연구"라며 "연구 결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의 심각도와 항체 형성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을 맞고 별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백신 효과가 없을 것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의 부작용 발생 시 우려하지 말고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하면 된다"고 했다.

한편 의료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항체 생성률은 1차접종시, 각각 87%와 93%로 나타났다.

(이미지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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