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논란에도 5G 가입자↑…이통3사, 2분기 영업이익 연속 1조원대 전망

품질논란에도 5G 가입자↑…이통3사, 2분기 영업이익 연속 1조원대 전망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7.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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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이통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1조원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G(5세대 이동통신) 품질 논란에도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9409억원 대비 13.4% 증가한 1조 67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3983억원, 매출은 5.3% 증가한 4조 84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00만명 증가한 773만명이며, 4년만에 영업이익 4000억원대 회복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2% 늘어난 4008억원, 매출은 3.8% 증가한 6조 10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의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70만명 늘어난 706만명으로, 업계 1위 유선통신서비스에 자회사들의 실적과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수익이 더해지면서 실적 상승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2681억원, 매출은 5.2% 늘어난 3조 43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40만명 증가한 504만명으로 예상되는데, 타사에 비해 부족한 5G 가입자를 알뜰폰 시장에서 만회하고 2G 서비스 종료로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해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5G 가입자 증가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 증가도 실적 호조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DC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은 이동통신 사업과 비교할 수 없지만 실적 증가 속도는 과거 미디어 사업에 대등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5G 서비스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통3사의 실적이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5G 품질과 관련된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8일 5G 품질 불만족을 호소한 이용자 237명이 SK텔레콤을 대상으로 제기한 부당이익반환청구 소송의 첫 변론이 열리기도 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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