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와 아바타, MZ세대가 창조한 또 따른 산업계

메타버스와 아바타, MZ세대가 창조한 또 따른 산업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6.15 17: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소설 '스노 크래시' / 닐 스티븐슨 / 문학세계사 / 2021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산업계는 이제 ‘MZ세대’를 소비의 주력으로 보고 있다. 이 세대는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문화적 영향력을 기반으로 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그 중에도 코로나19 시대와 맞물려 화두가 된 것은 바로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란 단어는 1992년 미국 작가 닐 스티븐슨의 SF소설로 발표된 '스노크래시(Snow Crash)'에서 소개된 개념이다.

'~를 초월하여(beyond)'란 뜻의 그리스어 접두사 '메타(meta-)'와, 우주를 포함한 이 세계 전체를 가리키는 단어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이 개념은 2007년 발표된 ASF의 '메타버스로드맵'을 통해 기존 가상세계 뿐아니라, 현실세계에 디지털정보를 덧씌우는 AR, 일상을 온라인에 디지털로 기록하는 '라이프로깅', 현실세계가 디지털로 복제·투영된 '거울세계'까지 아우르는 용어로 재정의됐다.

메타버스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 바로 ‘아바타’다. 

메타버스에서는 가상의 '나' 또는 디지털 세계 속 자아인 '디지털 미(Digital Me)'가 현실 속 '나'를 대체하는데, 이를 우리는 '아바타'(Avatar)라고 부른다.

MZ세대를 대표하는 그룹 BTS는 지난해 11월 신곡 ‘다이나마이트’의 뮤직비디오를 게임 플랫폼 ‘포트나이트’에서 공개했다.

BTS는 또한 가상 공연을 ‘위버스’ 플랫폼에서 열었는데, 세계 동시 접속자가 270만명을 기록하며 메타버스 경제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메타버스와 아바타는 단순한 문화 영향력으로 보기보다는, 차세대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분석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무엇보다도 산업계는 ‘가상경제’라는 실제적인 개념을 도출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실-가상융합경제에 대한 영역을 무한대로 펼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과거에 비해 소비자는 아바타를 통해 디지털 영역에서 구체적인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의 세계는 무한대의 또다른 사업장이다. 그곳에는 현실의 나와 다른 아바타의 소비 주체가 살고 있고, 그 캐릭터는 무한의 소비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타버스와 아바타가 새로운 산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얼마만큼의 파급력과 발전속도로 생산과 소비 영역을 발전해 나갈지는 미지수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