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그린수소 대규모 투자 위해 ‘수소 라운드테이블’ 결성

민·관, 그린수소 대규모 투자 위해 ‘수소 라운드테이블’ 결성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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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수소 저장체 활용 기술 로드맵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세계 주요국들의 선진 수소산업을 뒤쫓기 위한 국내 민·관 투자 및 개발이 치열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공사 등 정부 및 관계기관을 비롯해 포스코, 엘켐텍, 한화솔루션, 현대오일뱅크, 두산퓨얼셀, SK E&S,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하는 ‘수소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했고, 본격적인 그린수소 투자 및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 라운드테이블은 정부, 공공기관, 산·학·연, 환경단체 등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방향을 공유하면서 관련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수소에너지는 경제·산업 파급효과가 큰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으로 꼽힌다. 산업혁신과 탈탄소화의 핵심요소인 수소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물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소로, 수송·산업공정 전반에서 중요성과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업계는 그린수소가 미래의 수출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소 연료전지, 수소차, 수소 추출기 등 국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발전시켜 개발한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 프랑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국가들은 1990년대 1세대 수전해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전기로 수소를 분리하는 2세대 수전해 기술은 2008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03년에야 수소에너지사업단이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

개발 시점이 주요국들보다 늦은 만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를 따라잡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다른 나라는 수전해 기술 개발과 대규모 실증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그린수소 시장에 하루빨리 진입해 점유하기 위헤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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