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확인 직후,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다”

“3분기 성장률 확인 직후,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다”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7.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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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국내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업계 안팎의 관심은 금리 인상 여부를 넘어서 언제, 얼마나 올릴지에 몰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일 유안타증권 정원일 연구원은 “3분기 성장률을 확인한 직후 금통위가 개최되는 11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25bp 이상이 필요하다는 소수의견까지 제기됐다”며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인상의 당위성 역시 인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과거 국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바탕으로 연 2회 이상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 기조가 시장보다는 높지만 수치상으로는 안정적 기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면서 추가적으로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한 연내 2회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어 11월 기준금리의 인상을 전망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서프라이즈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면서 실물경제지표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들었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는 시점은 올해 3분기가 가장 늦은 시점일 것”이라며 11월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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