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명단’ 삼성SDI·삼성전기 등 국내 기업 40%...2위 일본

삼성전자, ‘협력사 명단’ 삼성SDI·삼성전기 등 국내 기업 40%...2위 일본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6.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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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반도체 선도 기업 삼성전자의 공급사 중 국내 기업이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1년 협력사 명단’에 포함된 101개 기업을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국내 기업이 40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등이 LCD(액정표시장치)·OLED(올레드) 등 디스플레이 패널과 인쇄회로기판(PCB)·배터리·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주요 부품을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또한 공급사 명단에는 반도체 분야 소재 업체 솔브레인과 동진쎄미켐, 장비 제조사 테스와 원익IPS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 중 전자부품 업체 한솔테크닉스가 추가됐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일본이 22곳으로 국내 기업 다음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일본은 반도체 분야 화학 소재나 정밀 기계장비 분야 선도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화학소재 업체 니토덴코,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 섬코, 반도체 장비 기업 캐논·도쿄일렉트론 등이 포함됐다.

다음으로 세계적 화학 기업인 다우케미칼, 반도체 식각장비 선도 기업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미국 기업 17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사인 마이크론·인텔도 공급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렸다.

이어 대만이 삼성전자 공급사 비중 4위를 차지했으며, 디스플레이 LCD 패널 제조사인 AUO, 이노룩스와 반도체 팹리스 업체 미디어텍 등 6곳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배터리 업체 BYD·LCD 패널 생산업체 BOE 등 중국 5개 기업과,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 생산업체 ASML·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 등 네덜란드 3개 기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주요 협력회사 명단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부터 공식홈페이지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공급사 명단은 많은 거래 비중을 차지하고, 대외 공개에 동의한 기업만 포함되므로 실제 삼성전자에 각종 소재·부품 등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투명한 프로세스를 거쳐 신규협력회사의 거래 협력회사 등록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협력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연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230조원이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며, 세계 10위 안에 든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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