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삼성전자의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14일 오전 김 총리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희망ON프로젝트'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무총리실과 삼성그룹이 마련했으며 김 총리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이 참석했다.
삼성그룹 측에서는 성인희 사장, 이인용 사장, 주은기·나기홍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삼성에서는 기존에 이미 4만명 청년 직접채용을 발표한 바 있는데, 오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3만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추가로 약속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삼성은 기존 8월24일에 발표한 4만명에 더해서 앞으로 3년간 총 7만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며 "정말 '국민의 기업, 삼성'다운 과감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제가 삼성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뜻으로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 부회장 또한 고개 숙여 답했다.
삼성그룹은 민관 합동 청년 일자리 확대 프로그램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두 번째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삼성그룹은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2000명 이상으로 증원 ▲'C랩 아웃사이드·스마트공장·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3년간 총 3만개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갖는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SSAFY는 '청년을 위한 삼성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약자로 만 29세 이하 취준생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2학기(12개월)로 운영되는 취업연계형 SW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에 대한 월 100만원 교육보조금과 중식, 교육 소프트웨어, 강사 인건비 등은 모두 삼성 측에서 부담한다.
한편 지난 7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첫 번째 파트너인 KT는 향후 3년간 연간 4000명씩 총 1만2000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총 3600명의 청년에게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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