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조지아주 신규 전기차 공장 설립할 듯…SK온과 협력 전망

현대차, 美 조지아주 신규 전기차 공장 설립할 듯…SK온과 협력 전망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5.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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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 조지아 공장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첫 전용 전기차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는 최근 전기차 인프라 투자가 잇따르는 데 더해 SK이노베이션의 산하 SK온 배터리 공장이 위치해 있어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조지아주에 70억달러(약 9조300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주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차 공장이 미국 내 설립되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바이 아메리카’(현지생산 차량에 인센티브 제공)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 조지아주 정부와 전기차 공장 유치와 관련해 세제혜택과 토지지원 등 17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놓고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해당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게 된다면, 8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별개로, 조지아주에는 전기차 생산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생산하는 SK온 생산라인이 있는데 만약 현대차그룹이 SK온과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경우 국내 기업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아울러 조지아주는 지난 2009년부터 기아 공장이 가동 중이어서 현대차그룹과 일정 수준의 인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앨라배마주에는 현대차 생산공장이 있다.

이와 관련해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기간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신규 건립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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