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정책자금 5년간 지원...우수 중소기업 육성, 고용·매출 효과 우수

중진공 정책자금 5년간 지원...우수 중소기업 육성, 고용·매출 효과 우수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7.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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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약 2만여 건의 연 평균 4조9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의 매출액 및 고용 증가율이 일반 기업보다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과분석 결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담은 KOSME 이슈포커스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진공이 최근 5년간 정책자금을 지원한 중소기업의 성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원기업의 성과가 전체 중소기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기업의 매출액 대 R&D투자 비율은 최근 5년 평균 1.1%, 2018년 기준 1.5%로 한국은행이 기업경영분석을 통해 내놓은 전체 중소기업 평균(0.7%) 대비 높다.

또 2018년 정책자금 지원기업의 지원 전·후 성과를 비교해봐도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018년 10.2%, 2019년 8.5%로 나타나 역시 전체 중소기업(2018년 5.9%, 2019년 4.2%)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용 증가율 역시 지원기업은 전년대비 7.9%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수 증가율(중소벤처기업부 조사) 2.5%보다 높았다.

다만, 같은 지표로 지원기업의 업종별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선 산업의 특성에 따라 성과에 차이를 보였다.

매출액 대 R&D투자 비율은 4차 산업혁명 연관 분야인 정보(4.9%)·전자(3.0%) 업종에서 현저히 높았다.

매출액 증가율은 산업 성장성이 양호한 기타·서비스(21.0%)·정보(15.9%) 업종에서, 고용 증가율은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인 기타·서비스(15.0%)·섬유(12.2%)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진공은 보고서에서 산업의 혁신성(R&D), 성장성 및 고용유발 효과 등이 지원기업의 업종별 성과 차이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 중점 지원대상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식료, 섬유 등 전통산업 부문에서도 혁신 노력을 경주하는 기업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지역별 주력산업 구조, 입지 조건 및 정책 환경, 창업·투자 인프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접근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역산업 혁신 및 취약산업 구조전환을 위한 최적의 지원방식을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지역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 등 지역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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