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재벌 해체’ 주장한 이재명, ‘재벌 주식 매집’으로 경제적 이익 창출…공익 위한 공권력 기대하기 어려울 것”

野 “‘재벌 해체’ 주장한 이재명, ‘재벌 주식 매집’으로 경제적 이익 창출…공익 위한 공권력 기대하기 어려울 것”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1.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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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재벌해체가 마땅하다”고 한 것을 두고 “(이재명 후보는) 관련 해당 기업의 소유권인 주식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비판했다.

윤기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재벌해체’ 운운한 이재명 후보, 재벌 주식 매집은 어떻게 설명할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정치인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7년 1월경 19대 대선출마선언을 하면서 ‘경제발전을 가로막는 이 시대 최고권력 재벌체제를 해체해야 한다’며 ‘삼성족벌체제를 누가 해체할 수 있겠느냐.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나’라고 강조하고, 심지어 재벌에 대한 연구개발지원을 반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3월 신고한 재산 총23억 2253만원 중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식(유가증권)이 11억 7579만원(전체신고재산의 50.63%)였고, 대다수가 대기업 관련 주식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구체적 내역을 보면, 성우하이텍 1만1000주, LG디스플레이 8000주, 두산중공업 2000주, 현대증권 1만2000주, SK이노베이션 2100주, 현대중공업 1800주 등 이었다. 특히 2015년경엔 삼성물산주식 1500주를 보유한 적도 있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또 “당시 안정지향적 스타일이란 이재명 후보 및 배우자에 대한 주식전문가의 평이 기억에 남는다”며 “실적에 강한 영향을 받는 대기업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대기업과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변명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재벌해체가 마땅하다고 국민께 강조하면서도, 자신은 관련 해당 기업의 소유권인 주식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께 사실과 달리 말하고 자신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공직자에게 공익을 위한 공권력 행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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