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주식리딩방 상시 모니터링 등 감시 강화"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주식리딩방 상시 모니터링 등 감시 강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5.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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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주식리딩방 상시 모니터링 등 감시 강화"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에 대한 집중 대응을 시작한 이후 시장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거래소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식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등 시장감시 체계를 강화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0년 10월 이후 한계기업 기획감시, 테마주 집중점검, 시장조성자 특별감리 등 불공정거래에 엄정 대응했다고 7일 밝혔다.

집중대응기간인 전년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장감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응기간 초기에는 시장경보, 예방조치, 신규주시 건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으나, 지난 2월 이후에는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이 줄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집중대응기간 동안 ▲예방조치요구 및 시장경보발동 ▲테마주, 무자본M&A이용 등 불공정거래 기획감시 ▲시장감시동향(주간 브리프) 배포 및 수시 투자유의안내 등의 다양한 감시활동을 벌였다.

집중대응기간 이전인 전년도 상반기에는 코로나 테마주 중심의 바이오주 가격 급등 및 주가지수 변동폭 대폭 확대 등에 따라 시장경보조치 건수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대응기간 이후에는 주가변동성 완화 및 주간브리프 등 적극적인 투자주의 안내 등의 영향으로 경보발동 건수가 안정적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월평균 1천24건의 시장경보 조치가 발생했으나, 집중 대응 기간 월평균 256건으로 급감했다.

불건전주문 또한 작년 상반기 월평균 391건에서 집중 대응 이후 월평균 251건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회복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주식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등 시장감시 강화 계획을 배포했다.

주식 리딩방 등은 불특정 다수 대상 스팸문자 발송 등을 통해 오픈채팅방 회원 가입 및 특정 종목 매수를 유인하고 사전에 매수한 물량을 매도하는데, 이는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테마주, 이상급등종목 등에 대하여 사전예방활동 전개 및 불공정거래 대응을 통해 올해 2월 이후부터는 불공정거래 발생이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향후에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행위에 대해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테마주에 대해 불건전주문을 반복하는 투자자에게는 강력한 예방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자자들에게는 “리딩방, 투자카페 등을 통한 투자정보를 통해 단기급등종목 또는 각종 테마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기업의 재무상황·공시 등을 확인 후에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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