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장도 '카카오' 세계관…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 1위 선정 이유는?

취업 시장도 '카카오' 세계관…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 1위 선정 이유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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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2년 연속 카카오가 선정됐다.

잡코리아는 매년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보기 문항으로 해 대학생 취업 선호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남녀 대학생 1,106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총 15.3%가 카카오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2위는 응답자의 9.5%가 선호한다고 답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4위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순위가 올랐다..

3위는 네이버로 지난해 취업 선호도 순위 2위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응답자의 6.5%가 네이버에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6.4%), 넷마블(6.3%), 대한항공(5.3%), 기업은행(4.0%), 엔씨소프트(4.0%), LG이노텍(3.9%), 삼성물산(3.9%) 순의 선호도가 나타났다.

여학생과 남학생 모두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카카오를 꼽았다. 그 뒤로는 성별에 따라 선호 기업이 달라졌다.

여학생 중에는 카카오에 취업하고 싶다고 한 응답자가 20.3%로 조사됐다. 삼성전자(9.5%), 네이버(7.9%), 아모레퍼시픽(7.9%) 이 그 뒤를 이었다.

남학생들의 선호도는 카카오(8.6%)에 이어 삼성전자(8.4%), LG이노텍(8.0%), 넷마블(7.8%)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취업 선호 기업으로 인터넷 기업이 매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IT 개발 인재 유치 경쟁 등의 영향으로 게임사 취업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8.8%), 넷마블(6.6%), LG이노텍(5.4%), 기아(4.7%) 순으로 집계됐다.

경상계열 전공자(16.9%), 인문사회계열 전공자(18.1%), 예체능계열 전공자(20.0%) 중에는 카카오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이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를 물은 결과(복수 응답),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22.6%로 가장 많았고, '복지제도와 근무 환경이 좋은 것 같아서'(22.2%),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0.8%),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18.5%), '일하면서 전문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서'(17.9%) 순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사진제공 = 잡코리아]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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