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주총서 “사업 경쟁력 현격이 낮추는 LG엔솔 요구 수용 못해”

SK이노, 주총서 “사업 경쟁력 현격이 낮추는 LG엔솔 요구 수용 못해”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1.03.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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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SK이노베이션이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분쟁과 관련해 “미국에서 배터리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이 낮추는 수준의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제 14기 주주총회를 열고 “ITC 소송 문제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의자 인사말은 김준 대표이사가 해외 출장을 떠나면서 이명영 이사가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ITC 판결과 관련해서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문서관리 미흡을 이유로 사건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는 판단하지 않은 채 경쟁사의 모호한 주장만 인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배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발화 사고가 나지 않는 등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고객으로부터 차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남아 있는 법적 절차에서 주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김정관 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위원회 위원이 되는 최우석 사외이사 선임안건이 통과됐다.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정관 사외이사가 에너지‧산업 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회사의 사업 및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역량을 겸비해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게 주주의 이해관계를 회사 핵심 이원과 일치시켜 회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로 김준 대표이사,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 일부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전년 대비 15억 감소한 105억으로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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