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20만대...전체 등록 자동차 중 0.8%

전기차 보급 20만대...전체 등록 자동차 중 0.8%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2.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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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충전소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은 전체 자동차 중 약 20만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등록 자동차 대수의 0.8%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언론 매체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6일 이같이 전기차 보급 현황과 충전기 이용에 대한 분석을 담은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 분석’ 책자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전력거래소는 발간 책자에서 전기차 시장 동향, 전기차 충전기 보급 현황을 수록했으며, 추가로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시간대별, 충전속도별(급·완속), 설치장소별 등 다양한 구분에 따른 충전기 이용 행태에 대한 분석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황 분석으로 보면 전기차 보급대수 절대수치는 경기도가 3만5000대, 서울이 3만3000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등록된 자동차 중 전기차의 비중으로는 제주도가 3.7%(전체 자동차 65만대 중 전기차 2만4000대)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구 1.2%, 서울 1.1%, 대전 1.0% 등의 순으로 1% 이상의 비중을 보였으며 전국 평균은 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 보급대수(누적)는 지난 6월말 기준 약 7만2000기로 조사됐다.

이중 급속충전기는 1만3000기(17.7%), 완속충전기는 5만9000기(82.3%)로 완속충전기의 보급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급속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전국 평균이 15.3대로 조사됐다.

부산, 인천, 서울은 각각 29.4대, 24.3대, 23.9대인 반면 강원, 전남, 전북은 각각 7.6대, 9.2대, 9.3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지역으로 갈수록 전기차의 보급대수는 많은 반면 급속충전기의 상대적 보급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급속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는 숫자가 작을수록 급속충전기의 보급률이 높다는 의미이다.

충전기의 설치장소별 이용 행태에서는 휴게소 충전기의 월평균 이용 시간이 677.6분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용 횟수 또한 월평균 112회로 나타나 공공기관, 마트, 관광지, 주유소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많은 이용 횟수를 보였다.

이는 장거리 운행을 하는 전기차들이 휴게소의 충전소를 필수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설치장소에는 완속보다 급속의 월평균 이용 횟수가 많게 나왔으나 영화관에서는 급속과 완속의 월평균 이용 횟수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는 영화를 보는 시간이 최소 2시간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완속 충전기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가공한 자료로 전력거래소는 데이터의 추출·가공 과정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소프트베리와 협업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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