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퀄컴·아마존 파운드리 고객사로 확보”…삼성·TSMC 위기오나

인텔 “퀄컴·아마존 파운드리 고객사로 확보”…삼성·TSMC 위기오나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7.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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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글로벌 최대 통신 칩 제조사 퀄컴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26일(현지시간) 열린 기술 설명회를 통해 2025년까지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두 고객사와 매우 많은 시간 동안 기술적인 면에서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며 “퀄컴과의 거래가 주요 모바일 플랫폼과 관련있으며, 심층적인 전략적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텔은 100개 이상 기업과 파운드리 사업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퀄컴 및 아마존과 같은 대형 고객사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겔싱어 CEO는 2025년까지 전개할 반도체 제조 기술들을 소개했다.

인텔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퀄컴이 인텔의 20A로 불리는 공정기술을 통해 반도체가 소비하는 전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0년 만에 설계에 변화를 준 트랜지스터를 적용한 반도체를 소개하면서 이르면 2025년부터사진을 인쇄하듯 실리콘에 칩 디자인을 투사하는 극자외선 석판을 사용하는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장비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반도체 공정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10nm 슈퍼핀 공정의 업그레이드버전을 nm 표시 없이 ‘인텔7’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명칭으로 인해 동일한 수준의 기술인데도 TSMC와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보다 뒤처진다는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인텔은 퀄컴과 아마존을 고객사로 유치한 데 따른 매출액이나 제조량, 퀄컴의 어떤 제품을 언제부터 생산할 계획인지 등 상세한 사항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겔싱어 CEO는 “두 첫 고객사와 매우 많은 시간 동안 기술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어 왔다”면서도 “퀄컴과의 거래가 ‘주요 모바일 플랫폼’과 관련 있으며 ‘심층적인 전략적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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