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화예술 정책 공약 발표… “‘국민 창작 플랫폼’ 운영할 것”

이재명, 문화예술 정책 공약 발표… “‘국민 창작 플랫폼’ 운영할 것”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1.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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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K-문화·콘텐츠의 주역인 문화예술인들과 만나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0일 서울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의 문화 자산과 디지털 첨단기술을 융복합해서 대한민국을 문화 콘텐츠의 창조 혁신 역량으로 외교 경제 산업에서 문화의 힘을 극대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국가 재정에서) 문화예산 (비중)을 2.5%까지 늘리고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며 “일의 유형과 관계없이 프리랜서, 계약직을 포함한 모든 문화예술인에게 충분한 노동권 보장을 위한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고 국민 창작 플랫폼을 운영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자신이 생산한 문화콘텐츠를 보존하고 활용하여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국민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국민지식재산권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역의 문화자치를 강화하고 문화마을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기초 지방정부와 지역주민 간의 문화 협치를 강화하겠다”며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자원을 발굴해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청년 문화예술인 ‘1만 시간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겠다”며 “청년의 문화 정책수립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예술가들의 도전정신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문화예술 현장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문화외교를 강화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류 페스티벌과 K-콘텐츠 마켓을 열어 역내 국가들과 문화교류 협력의 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대폭 확대해 ‘문화콘텐츠 세계 2강’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우리의 다양한 문화 자산을 AI, 5G, XR,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과학기술과 융복합한 K-콘텐츠밸리를 문화강국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혹시 일부 언론이나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은 대상이 아주 협소하기 예산부담은 거의 크지 않다”며 “물론 문화예술인들이 조금 더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거기는 적절히 맞추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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