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산 기대감에 철강株 강세…"특징주 확인 必 호황 이어진다"

中 감산 기대감에 철강株 강세…"특징주 확인 必 호황 이어진다"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9.16 16: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 시행에 영향을 받아 주요 금속 가격드들이 오르면서, 철강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KRX철강 지수는 181.44p(1.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RX철강 지수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기업으로 구성됐으며 같은 기간 포스코의 경우 7.2% 큰 폭 상승했다.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과 철강 감산 정책 시행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요 금속 가격 또한 올랐다. 이와 같이 중국 경기 지표 둔화에 따라 부양책에 기대감이 실리면서 아시아 철강사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오른 것.

이에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가 기대되지만 특별채의 경우 발행 후 유효한 투자까지 수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철강 수요 회복은 내년 2분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올해 연말에 발표될 예정인 ‘철강업 탄소배출 정점시행방안’의 로드맵과 액션플랜으로 타이트한 철강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철강주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포스코를 순매수했다. 9월 이후 포스코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406억원이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철강 수급량이 낮을 것으로 내다본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연간 조강 생산량이 2020년도 수준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목표치 달성을 위해 남은 4개월 동안 3690만톤을 추가로 감축해야한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낮은 수준의 생산량이 지속될 것이라 풀이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