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만 전자' 회귀, "올해 주가 성적표 처참"…내년 전망은?

삼성전자 '6만 전자' 회귀, "올해 주가 성적표 처참"…내년 전망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1.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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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8거래일 만에 다시 7만 원선을 하회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6만9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만9천600원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21억원, 8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589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포인트(0.18%) 내린 2,925.1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6포인트(0.64%) 내린 2,911.41에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903.72 까지 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35억원, 829억원 각각 순매수 했고 기관은 2,243억원 순매도 했다.

진투자證 "올해 주가 성적표 처참한 수준"


이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주가 부진이 지나치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주가 부진은 지나친 부분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매출 71조8000억원, 영업이익 15조1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274조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52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다운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실적은 내년에도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메모리 다운턴은 마일드한 수준에 그치는 반면 파운드리를 중심으로 비메모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의 매출과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이다”라며 “기업 가치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실적 너머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선 메모리 사이클이 확실한 바닥에 근접했다는 시그널이 나오거나, 2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증명해야 한다”며 “사업구조 재편이나 M&A, 또는 소프트한 전략을 통한 변화의 가능성도 보여 줘야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라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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