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7개월만에 일제히 하락...서울은 210만원↓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7개월만에 일제히 하락...서울은 210만원↓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10.29 16: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이달 들어 수도권 아파트 1㎡ 당 실거래가가 7개월 만에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김회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단위면적당(㎡)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 가격’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용면적 1㎡ 당 평균 실거래가가 7개월 만에 전월 대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1㎡ 당 평균 실거래가는 지난 6월 전월대비 84만원 떨어진 이후 4개월 만에 하락했다. 현재는 1277만원으로 전월 대비 210만원 하락했다. 이는 1평(3.3㎡) 기준으로는 693만원 떨어진 것이다.

경기도와 인천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도의 1㎡ 당 실거래가는 606만원으로 전월 대비 64만 9000원(9.5%) 하락했고, 인천은 516만원으로 24만 9000원(4.6%)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9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658건으로 전월 대비 36.5%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26.7%(9980건), 29.3%(2147건) 감소하는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고기한이 아직 남은 10월 거래량도 급감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838건으로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던 9월보다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파트 매물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4만 3575건으로 전월 대비 12.8% 증가했다.

경기는 7만 3286건(17.5%), 인천은 1만 4932건(25.2%) 늘었다.

업계에서는 현재 부동산 가격이 줄고 매물이 쌓이는 것은 주택시장이 진정되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안정의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완전한 안정세를 위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시장 교란행위를 발본색원해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