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 ‘父 유산’으로 ‘대권’ 당겨지나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9 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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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부친상을 당하면서 대권 도전이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야권 ‘잠룡’으로 꼽히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안’으로도 꼽히는 상황이다. 특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이 ‘6·25 전쟁영웅’ 최영섭(해사 3기) 퇴역 대령이라는 점에서 빈소에 유력 정치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권 도전 또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7일 정치 참여 의지를 공식화한 바 있는데 이는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9일 만의 정치 참여 선언이다.

다만, 최 전 원장은 “정치 참여까지는 하기로 한 건 맞다”며 “나머지 공식 입장은 좀 더 준비된 다음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선을 그었는데 부친상을 계기로 시점 자체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야권 인사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으로, 권 의원은 제1야당의 대외소통 채널로 최 전 원장 영입을 주도하고 있다.

조문을 마친 권 의원은 ‘입당 논의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탈상할 때까지는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게 맞는다”며 “다음에 얘기하자”고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가급적 늦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와 대선 행보를 하길 바라는 게 제 생각”이라며 나중에 만나 입당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우 대권 도전을 더 빠르게 결정하지 못한데에는 부친인 최영섭 퇴역대령의 병세가 위중했던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사퇴 후 가족과 함께 지방에 머무르며 정치적 구상을 가다듬다가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거 귀경했다.

아울러 전날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 전 원장은 부친과 상의해 이를 결정했는데, 이는 최 전 원장으로서는 장례를 마치면 신변을 정리하고 부친의 유훈을 실천할 준비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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