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시스템반도체 1위‥삼성전자, 새해 벽두부터 ‘달린다’

2030 시스템반도체 1위‥삼성전자, 새해 벽두부터 ‘달린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1.03 17: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등이 올해 투자를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캠퍼스의 세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 P3 공장 완공과 네 번째 생산라인 P4 착공, 미국 파운드리 2공장 착공 등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 및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세계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P3 가동‥완공 시 세계 최대 규모

P1은 지난 2017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P2는 2020년에 가동했다. P3는 당초 2023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5월 가동시기를 2022년 하반기라고 정정한 바 있다.

P3라인은 클린룸(먼지·세균이 없는 생산시설) 규모만 축구장 면적의 25개 크기로 알려져 있다. 완공이 되면 현존하는 단일 반도체 라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에서는 극자외선(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최근 P4라인 건설을 위한 부지 정지 작업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인 평택캠퍼스를 글로벌 반도체 공급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투자가 확정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20조원 규모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은 2024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착공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이지만,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를 추격하는 입장이어서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연내 착공

지난달 30일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한 SK하이닉스는 연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산업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10년간 120조 원이 투자되며 D램을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가 2024년부터 만들어진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