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3파전...삼성전자·애플·샤오미 신작 경쟁 시작됐다

하반기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 3파전...삼성전자·애플·샤오미 신작 경쟁 시작됐다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8.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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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주요 업체의 신작 공개로 뜨겁게 달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플립 신작 공개에 이어 애플도 아이폰13을 다음달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샤오미도 신작 출시를 하며 스마트폰 시장을 달구고 있다.

삼성이 독보적인 폴더블폰을 업그레이드해서 내놓았고, 애플은 카메라 기능을 강화시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도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로 발전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13일 IT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세 업체 중 샤오미가 가장 먼저 '미믹스(Mi MIX)4'를 공개했다.

미믹스4는 기기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UDC 기술을 적용해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의 언팩 하루 전날 추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믹스4를 선보였다.

샤오미의 이런 발빠른 행보는 미국 제재로 발이 묶인 화웨이의 공백을 채우겠다는 전략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17% 점유율을 확보해 1위인 삼성전자의 19%에 근접한 것으로 공개됐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6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가 17.1%로 삼성전자(15.7%), 애플(14.3%) 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3년 안에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며 삼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샤오미의 강력한 도전을 받는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갤럭시Z폴드3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UDC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홀 위에도 최소 디스플레이 픽셀을 적용해 사용자가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3는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해 사용성을 높였고 시리즈 최초의 IPX8 등급 방수 기능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갤럭시Z플립3는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고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도를 높여 주목을 끌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의 가격을 전작보다 약 40만원씩 낮춰 본격적인 폴더블폰 대중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카메라 기능의 향상이 두드러진 아이포13을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13은 인물사진 모드의 동영상 버전인 '시네마틱 비디오' 기능을 탑재한다. 동영상을 찍을 때 이 기능을 사용하면 주변 배경은 흐려지고 인물이 두드러진다고 소개했다.

고해상도로 동영상을 찍고 편집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문가용 '프로레스' 동영상 기능도 추가된다.

이 기능은 아이폰13 프로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여지며 사물이나 인물 등 원하는 부분에 필터를 적용해 모양과 색상 등을 개선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필터 시스템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는 “샤오미의 약진과 삼성전자·애플의 수성 경쟁이 막을 열었다. 이번 하반기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우세한 가에 따라 내년 시장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며 분석했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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