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경기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과 함께 6년 연속 전 차종 완주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5~6일 독일 라인 란트팔트주에 위치한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 i30 N TCR, i20 N 등 3대가 출전했다.
이 중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이 TCR 클래스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i20 N은 SP 2T 클래스에 단독 출전해 완주했다. 종합순위는 각각 32위, 33위, 89위다.
이번 대회는 총 121대의 차량이 출전해 99대가 완주에 성공했으며(완주율 81.8%), TCR클래스에는 혼다 시빅 TCR, 세아트 쿠프라 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선보였다.
특히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은 경기 도중 폭우가 쏟아질 때 전륜 구동의 장점을 살려 출력이 50% 이상 높은 포르쉐 911 GT3 등 최상위 클래스 SP9에 출전한 경주차를 연이어 추월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이 지난 2016년부터 6년 연속으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엘란트라 N TCR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TCR 클래스 우승과 WTCR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는 대기록을 만들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능 브랜드 N의 도전 속에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 WTCR 대회는 독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두 번의 결승을 진행, 16번의 결승 성적을 합산해 연말에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