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의 관건은 벽화 속 마커 이미지를 스마트폰이 제대로 인식하는 것인데 수작업으로 그려진 벽화에서는 마커 이미지 구현이 어려워 인식이 쉽지 않지만 정교한 디지털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는 아트봇으로 페인팅한 벽화에서는 인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로보프린트는 이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공략하는 것은 물론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힐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 및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이미 로보프린트는 지난 2018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로보프린트는 미국 현지법인 ‘LEO D’를 통해 사업 영역을 기존의 민간에서 공공 디자인으로 넓히고 있다.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서 아트봇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며 9000달러의 실적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현지에서 정부기관(주택관리청, 건설사업청 등) 및 민간 건설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벽화로봇(ARTBOT)과 도장로봇(PBOT) 데모 시연을 진행한 이후 현재 정부기관 및 민간 건설사들과 도장기술개발 및 도장로봇 확대에 대해 지속 협의 중이다.
로보프린트는 향후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내 로보프린트 프랜차이즈를 확보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보프린트 관계자는 “아트봇은 세계적으로 경쟁 모델이 없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로보프린트의 자랑이다”라며 “우리가 가진 기술에 AR기술을 접목해 아트봇의 활용도를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