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공매도가 유리한 지형이 될 수 있도록 동학개미들의 편의를 봐줬는데 이에 따라 금액 또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액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식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이후 올해는 조정장을 이어가는 만큼 비중은 여전히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5월 3일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후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비중이 늘었지만 여전히 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총 공매도 대금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1.2∼3.13) 1.2%에서 올해(5.3∼9.17) 1.9%로 0.7%포인트(p) 상승했다.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110억원(코스피 79억원, 코스닥 31억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41% 늘었다.
기관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의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시장조성자 제도 개편(올해 4월) 등에 따라 2860억원에서 126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임에 따라 올해 더 이상 주식을 매입하지 못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개인들은 카카오, HMM,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SK이노베이션 등을 공매도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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