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차기행장에 최연소 이재근 부행장 추천...“성과주의 문화 공고히 할 것”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4 10:00: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이재근 신임 KB국민은행장 내정자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KB금융지주는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지정했다.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젊은 은행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내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예고됐다는 평이 나온다.

KB금융지주는 지난 1일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이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 부행장에 대해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영업, 재무 및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부행장은 행장 내정과 관련해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내정에 대해)조직의 세대교체다, 젊은 행장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조직에서 저를 행장 내정자로 둔 건 나이가 어려서는 아닌 것 같다”라며 “정신적·업무적으로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성과주의 문화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부행장은 내년 가계부채와 대출규제, 금융 디지털화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부행장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비율)이 85%, 15% 되는데 85%의 수익 원천이 줄어들어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글로벌 진출 등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가계부채를)4.5% 이하로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가계대출보다는 WM, 자본시장, 기업대출 분야에서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그 분야에서 어떻게 성장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모바일 앱인 ‘KB뉴스타뱅킹’에 대해서도 이용자를 확대해 내년에는 2000만명을 목표로 세울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MZ세대가 원하는 플랫폼 개발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966년생인 이 부행장은 서울고와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KB국민은행 판교테크노밸리지점장,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 상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및 전무,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역임했다.

현 허인 행장은 KB금융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새 행장은 이달 중 추가로 예정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를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 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 간이다.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