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 롤모델’이라는 우상호…나경원 “박원순 찬양, 이것이 민주당의 민낯”

‘박원순이 롤모델’이라는 우상호…나경원 “박원순 찬양, 이것이 민주당의 민낯”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2.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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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가 쓴 손편지를 거론하며 ‘박원순 전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었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고 주장한데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우상호 후보가 낯 뜨거운 박원순 찬양을 하고 있다. 참으로 잔인한 정치꾼”이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상호 후보의 무한 2차 가해, 이것이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의 아내)강난의 여사야 아내로서 느낄 충격과 고통이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부지간의 감정마저 함부로 평가하진 않겠다”면서 “문제는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피해자에게 더 큰 고통을 가하는 2차 가해이며 정치선동이다”라고 지적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어 “게다가 적어도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박원순 찬양을 입에 올린다는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 자체가 2차 가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우상호 후보는 지금 (박 전 시장 성추행)피해자에게 잔혹한 폭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박 전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 그것은 한참 후의 몫인데,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 찬양을 하다니 그것이 사람 된 도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나 예비후부는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우 후보의 말 한마디가 개운치가 않다”며 “우 후보는 아무래도 성찰과 자각의 시간을 갖지 못한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정치를 논하기에 앞서 도덕성과 인격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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