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3.3조원 팔아 순매도 전환...채권은 순투자 지속

지난달 외국인 3.3조원 팔아 순매도 전환...채권은 순투자 지속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1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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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을 3조원 이상 매도하며 한 달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외국인의 월말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지난 2021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갱신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 3조 3350억원을 순매도하고 채권을 2조 5170억원 순투자해 총 8180억원을 순회수했다.

2021년 10월 말 기준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2조 2000억원, 상장채권 205조 1000억원 등 총 947조 3000억원의 상장 증권을 보유했다.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021년 10월 한 달 동안만 3조 335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주식은 1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 8000억원) ▲미주(8000억원) ▲아시아(7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5000억원) ▲케이맨제도(3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미국(1조 3000억원) ▲영국(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규모를 보면 미국이 301조 5000억원을 기록해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0%에 이르러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 (233조 1000억원, 31.4%) ▲아시아 (95조 9000억, 12.9%) ▲중동 (25조 7000억, 3.5%)를 차지했다.

채권투자 동향에서는 2021년 10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 2880억원을 순매수했고 1조 771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2조 5170억원을 순투자했다.

2021년 10월말 총 205조 1000억원의 채권을 보유했으며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순투자를 유지해오고 있다.

외국인의 월말 보유잔액 역시 지난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갱신해오고 있다.

지역별 현황에서는 유럽이 2조 9000억원 순투자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아시아(7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미주는 7000억원 순회수했다.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46.6%인 95조 7000억원을 보유해 선두를 차지했고 ▲유럽(61조 6000억원, 30%) ▲미주(18조 9000억원, 9.25) 등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3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5000억원 순회수했다. 2021년 10월말 기준으로 국채는 157조원, 특수채는 48조 1000억 보유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2조 4000억원) ▲1~5년 미만(2조 4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2조 7000억원)은 순회수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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