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삼성서비스센터에서 칼부림이 발생해 상담원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정신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정확한 사건 조사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시민 A(40대·남)씨가 상담원 B(30대·남)씨를 향해 7~8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목과 어깨 등을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15분 만에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사건 발생 이후 경찰에 “(A씨가) 특별히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대체 왜 흉기를 휘둘렀는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로 판단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가 정리되는 대로 영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A씨도 범행 중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치료를 마치는 대로 신속히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성남수정경찰서 측은 “A씨가 이상한 모습을 보여 정신적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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